24일 임동호 광주시의회 교육의원은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광주시가 지난해 전기차 선도도시로 선정된 후 국비 등 23억원을 들여 전기차 42대 충전기 43대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실적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오는 2014년까지 자동차 300대, 충전기 320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선도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시는 지난해 7월에 전기차 보급촉진 조례도 제정했지만 지정 첫해부터 자동차 확보 무산 등 전기차 사업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가 구입하려던 회사는 경영난으로 자동차 생산이 사실상 멈춰 한대도 구입을 못하고 국비 지원금(12억원)도 해를 넘겨 이월됐다.
임 의원은 "지난해 미 구입분과 올해까지 합해 최소 차량 80대 이상을 구입해야 하는데 활용계획도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경영난을 겪는 생산업체가 신규 투자유치 등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이 이뤄지면 차질없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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