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24일 오후 장자호수공원에서 ‘ABC구리운동 선포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구리시를 놀랍고(Amazing Guri), 아름답고(Beautiful Guri), 깨끗하게(Clean Guri) 만들자는 의지로 ‘ABC구리운동’을 추진해 왔다.
또 시는 시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해 온 ‘ABC구리운동’을 지난해 ‘ABC&DEF구리운동’으로 확대, 추진하면서 추진해왔다.
‘ABC&DEF구리운동’은 ‘ABC구리운동’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Design Guri’, 전국 제일의 혁신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Education Guri’,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Fantastic Guri’를 추가한 것이다.
시는 이날 ‘ABC&DEF구리운동’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환경 정화활동을 겸한 시민실천결의대회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 ‘ABC구리운동’ 5주년
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클린구리의 날’로 정해 ‘ABC구리운동’을 실천해왔다.
지난 5년 동안 참여한 시민은 4만1380여명이다.
구리시 인구가 19만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0명 중 4명이 ‘ABC구리운동’에 참여한 셈이다.
또 ‘ABC구리운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만해도 682톤에 달한다.
도심지에 버려진 자투리땅을 정비해 쌈지공원 66곳을 조성해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꽃길 조성을 위해 꽃 38만1630여본과 화분 6820개의 화분을 설치하기도 했다.
주요 도로변 간판과 배판매장 등 노후불량 시설물 96곳을 도색하는 등 환경정비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이화 함께 박영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원들이 매주 현답로드체킹을 통해 현재까지 공공시설물 7800여건을 정비하기도 했다.
▲ 기념행사 속 ‘ABC&DEF구리운동’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ABC&DEF 구리운동’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집 새봄맞이 대청소’ 협약을 체결했다.
독거노인 대부분이 몸이 불편해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 50명의 독거노인 집을 선정해 대청소를 해주기로 한 것.
이날 시와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적십자 회원으로 구성된 50개팀, 200여명은 독거노인 가정을 대청소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참석자들은 장자대로~아차산길 4㎞ 구간의 도로변 가드레일과 버스정류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했다.
▲ ‘ABC&DEF구리운동’ 도시변화 주도하는 행정모델
시는 ‘ABC&DEF구리운동’을 대표적인 시민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를 통해 도시변화를 주도하는 행정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이 운동을 민선 5기를 시작하며 시정구호를 내건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를 완성해 나간다는 각오다.
한편 시는 고구려 역사문화 복원사업과 태극기 선양운동으로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 시정구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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