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5월에는 첫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공급 릴레이에 나서 시장 매물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4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서울 마포구 '아현 래미안푸르지오'가 관심 대상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쌍용건설도 이달 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강서 쌍용 예가'를 분양한다. '래미안 대치청실'과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4㎡, 44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5월 중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112가구다.
지방에서는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서 500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중 현대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세종시 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선다. 총 876가구(전용 84~99㎡)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우측으로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해 있다.
혁신도시 분양도 주목할 만하다. 혁신도시에서는 지방 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도 분양 물량이 계속 나온다. 롯데건설은 이달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대연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564가구(전용면적 59~122㎡)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주택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일 만한 알짜 분양 단지가 적지 않다"며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보다는 입지 여건과 적정 분양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