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디음악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홍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클럽을 통해 개성강한 음악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나 밴드라고 생각했다. 이를 홍대씬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요즘은 인디라는 단어아래 독립된 장르로 분류되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1980년대 인디음악 등장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은 가요계의 질서를 바꿔놨다. 힙합과 댄스를 섞은 장르를 들고나온 서태지와 아이들은 대히트를 기록했고, 이후 젝스키스, H.O.T 등 아이돌이 등장했다. 메인스트림이 10대 팬 위주로 돌아가자, 밴드들은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됐다. 인디음악의 탄생이다.
그러면 인디음악은 무엇이며 그 경계는 어디일까?
이런 질문을 누가 던진다면 쉽게 설명하기 힘들다. 쉽게 말해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인기도와 인지도가 없으면 인디인가? 반대로 방송활동과 더불어 인지도가 높아지면 메인스트림에 속해지는 건가? 필자가 보기에는 요새의 인디음악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운 형태로 이야기하고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 같다.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인디뮤지션의 음악은 그들이 살아가며 느낀 사회적 감성과 성장, 가치관이 그대로 담긴 표현의 자유로움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인디뮤지션은 대중성을 지향하기 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중시여기고 공감하는 소수를 더 가치있게 본다.
인디음악이 중요한 이유
가요계는 1년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등장으로 실력파 가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인디신의 음악도 조금씩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는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조명했으며,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은 대학생들의 암울한 취업현실을, 안녕바다의 '별빛이내린다'는 현대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순수함과 소박한 정서를 노래로 표현해 대중을 사로 잡았다. 20~30대는 인디음악에 귀를 기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인디음악은 다양성이 없어진가요계에 꼭 존재해야 하고, 각종 오디션프로그램등을 통해서만 데뷔하는 편협한 등용문의 타파라는 이유에도 꼭 존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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