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은 가장 먼저 원전설비의 건전성을 한층 강화해나가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해 20년 이상 가동원전(총 9기)을 대상으로 문제발생 우려 설비를 선별해 미리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설비 건전성 보장의 핵심인 계획예방정비를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점검 항목을 50개에서 100개로 2배 가량 늘리고, 점검기간도 기존 일수보다 약 15일 연장하는 등 원전설비 안전 강화에 대한 만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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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 있는 가압경수로형 고리원자력발전소 전경. 이 발전소는 총면적 173만㎢(52만평)의 부지 위에 원자력 1·2·3·4호기로 명명된 원자력발전기 4기의 가동으로 총 313만7000㎾의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다. |
또 원전에 대한 민간환경감시기구를 구성, 원전운영정보의 상세한 대국민 공개를 통해 투명성 제고 및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국민 이미지 재고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조직문화 쇄신 및 조직원들의 역량강화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가장 먼저 안전 최우선에 기반 한 원전운영 목표를 설정하고 구태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했다.
오는 6월에는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종합계획 수립 및 안전문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왔던 타성 타파, 부조리 예방을 위해 장기근무자, 고객접점근무자 대상 순환보직 및 인사이동 확대는 이미 시행 중에 있다.
이번 원전사고를 거울삼아 인적 및 설비 차원의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한 원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원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한수원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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