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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재도전 기업주' 사업재기 지원보증 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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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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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실패 후 재기 도전하는 기업주에 13억원 지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사업실패 후 원활한 재기를 위해 재도전기업주에 재기지원보증 13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기지원보증은 신보가 대위변제 후 채무를 변제받지 못했지만 재기 가능성이 인정되는 기업주가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 회생 및 재기를 위한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심사기준도 일반보증과는 달리 기술성, 사업성, 도덕성 등 재도전 기업의 재기 가능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승인이 이뤄진다.

사실 지난 2010년 11월 이 제도가 시행됐지만 지금까지 도덕성 및 사업성을 갖춘 업체를 찾지 못해 지원실적이 없었다.

그러나 실패한 중소기업중 기술과 경험을 가진 성동구 소재 의류업체인 '㈜케이에치인터내셔날'을 발굴해 회생 및 사업재기를 위한 신규보증을 처음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최근 정부가 내놓은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중 재기지원제도에 부응하는 한편, 사업실패한 기업주에 원활한 재기를 위한 재도전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 신보 측 설명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번 보증지원으로 실패한 기업주도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 조달이 가능해 사업재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패한 기업주의 재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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