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슬럼프 극복해야지" BOJ, 추가 양적완화책 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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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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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은행(BOJ)가 엔화 강세 및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또 추가 완화조치를 취했다.

일본은행은 27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5조엔의 추가해 자산매입기금의 규모를 65조엔에서 70조엔으로 5조엔 가량 증액했다. 자사매입기금으로 사들일 수 있는 국채의 범위를 현행 만기까지 잔존기간 1~2년에서 1~3년까지 연장했다.

BOJ는 일본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BOJ는 지난 2월부터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자산매입규모를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했었다.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추가 완화조치가 발표되자 닛케이 증시는 평균 1% 올랐으며 달러에 대한 엔화 역시 소폭 약화됐다. WSJ는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업자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엔화가 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추가적으로 강화된 재정완화책으로 인해 일본의 경제는 가격 안정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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