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가격 줄줄이 인상…상위 4개 제품 10.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이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200개 다소비 일반약의 제약사 공급 단가와 약국 판매가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가 인상률이 평균 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상된 품목 수는 116개였다.

특히 판매량 상위 5개 품목 중 까스활명수큐 액, 복합우루사 연질캡슐, 아로나민씨플러스 정, 후시딘 연고 등 4개의 판매가격이 10.6% 가량 올랐다.

공급가 오른 품목은 모두 51개로 평균 3.4% 인상됐다.

제약사 공급가는 오르지 않았으나 약국의 최종 판매가가 인상된 품목도 79개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4월 일괄 약가 인하 이후 일반약 가격변동 현황 파악을 위해 긴급히 이뤄졌다”며 “이를 고려해 앞으로 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보다 정밀한 조사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