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2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희귀한 멸종위기 벌레잡이 식물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만에 1천31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올림피아드 1~3관’을 비롯 ‘코리아 스페셜관’, ‘에코 올림피아드관’ 등 볼거리 넘치는 실내전시와 ‘꽃의 꿈 정원’, ‘밀회의 정원’등 환상적인 야외전시로 최고의 꽃전시를 연출, 관람객들에게 200%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 스페셜관’내에 있는 ‘식충식물 전시관’에는 국내·외 1백여점의 희귀 벌레잡이 식물들이 전시되어,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에도 문헌상 14종밖에 없는 식충식물 중 토종‘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 토종통발까지 전시된다.
또한 자생지에서는 멸종했다고 알려진 호주산 끈끈이주걱 ‘버마니’를 비롯하여 남미 베네주엘라의 테이블마운틴에서만 서식을 하는 ‘헬리암포라’와 모기에게 강력하지만 몇 달밖에 못 사는 ‘바이브리스’에 이르기까지 희귀 벌레잡이 식물들을 대부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년간 벌레잡이식물을 키워온 매니아들이 배치되어 친절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일반 가정과 음식점, 초·중·고등학생의 현장학습 등에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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