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전용 76㎡ 보유세 1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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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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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올해 수도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아파트 보유세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은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 소형아파트 위주로 오른데다 상한선이 정해져 있더 보유세 부담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하지만 강남권 고급 연립주택·빌라는 공시가가 다소 올라 보유세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써브와 본지 보유세 계산(추정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공시가가 지난해 6억9300만원에서 올해 6억4000만원으로 7.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162만4800원으로 지난해 182만1960원보다 10.82% 부담이 줄어든다.

올해 공시가가 지난해 대비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 보유세는 245만8080원으로 지난해 261만6864원과 비교해 6.07% 낮아진다. 이 아파트는 공시가가 지난해 9억400만원에서 올해 8억6400만원으로 4.4% 하락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6.5㎡도 공시가가 7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7억9900만원보다 5.5% 떨어졌다. 보유세는 205만2600원으로 지난해(221만6280원)에 견줘 7.38% 내려갔다.

지방의 경우 공시가 상승으로 보유세도 다소 오른다. 통합창원시 진해 장천 ‘진해장천대동다숲’ 84㎡의 경우 공시가가 지난해 1억5200만원에서 올해 1억9600만원으로 28.9% 올랐다. 이에 따른 보유세는 지난해 18만5280원에서 올해 30만1440원으로 62%나 오른다. 하지만 공시가 3억미만 주택의 재산세는 5% 상한선에 걸려 실제 보유세는 26만8632원이 된다.

하지만 서울 고급 빌라는 아파트가 하락과 달리 공시가가 상승해 세 부담도 늘게 됐다.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연립주택 273㎡는 공시가가 5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50억8800만원에서 3% 상승했다.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 4337만7000원에서 올해 4500만1440원으로 3.8% 높아졌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빌라 289.4㎡도 보유세가 지난해 1459만7280원에서 올해 1591만9200원으로 세부담은 9.05%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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