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다 총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관계에 대한 회복 및 일본 자주국방태세에 대한 강화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노다 총리는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동맹국인 미국의 전략과 함께 자주국방태세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이번 노다 총리의 메시지는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국방태세를 재정비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영할 만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 긴축에 대한 압박으로 국방 예산을 감축한 가운데 중국의 국방 및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강화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양국은 지난 27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오키나와 주둔 중인 미 해병대 1만9000명 중 9000명을 해외에 분산하고 미국과 자위대가 공동훈련을 통해 정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공동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의 독자적인 GPS 구축을 견제하고 미국과 일본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미국은 전세계 약 30기의 GPS 위성을 운용하고 있으며 무료로 정보를 받아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2010년 9월 GPS 위성 1기를 쏘아 올려 자체 GPS 구축을 추진했다. 그러나 앞으로 양국은 독자 개발에 따른 경비를 절감하고 GPS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전략적 허브인 괌에 대한 개발 및 합동 훈련 시설을 세우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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