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녹색 지붕'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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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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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와 식생에 강한 금강기린초 등 세덤류 약 80만본 식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7가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붕에 대규모 옥상녹화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면적은 국제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1만1250㎡로, 건물 지붕의 50%에 해당된다. 이는 도심내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시는 4계절 초화류인 세덤(Sedum)과 잔디를 식재해 여름에는 냉방,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얻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사전 재배된 세덤 약 80만본이 컨벤션홀(6048㎡) 및 전시관(3032㎡) 옥상에 식재된다.

잔디는 내년 7월까지 식재될 예정이며, 탐방로를 통해 잔디식재지에는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색 지붕이 조성되면 태양광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마른 도심의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2013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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