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제 의료 인도주의 비영리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MSF)가 1일 서울 시내 버스·택시 정류장 100여곳에서 국내 첫 옥외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한국지사를 설립한 후 처음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 재해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이웃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하는 이 단체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고는 ‘전세계의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어주세요’라는 광고문구와 함께 모바일 기부 방법을 소개한다.
이 단체가 프랑스에서 의사와 기자들에 의해 설립된 해인 #1971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3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다.
엠마누엘 고엘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의식 향상 캠페인을 시작으로 의료적·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돼 현재 68개국에서 3만5000여명의 봉사자들이 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한국지사를 출범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