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갑영 전 인천대부총장을 비롯 다수의 중진교수들은 장시간 토론 끝에 채훈 전 인천대부총장을 총장후보로 결정 했다고 1일 밝혔다.
채훈 교수와 이갑영 교수는 부총장 시절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이전, 인천전문대와 통합, 국립대학 법인화 등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들 중진 교수들은 국립법인 전환 등 인천대학교 발전과 장래에 중요한 시점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많지만 채훈 전 부총장이 가장 적임자라 여겨 추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채훈 전 부총장은 1980년 인천대에 부임한 이후 기획처장, 경상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송도캠퍼스이전사업을 주도하고 통합작업을 무리 없이 마무리했으며 인천대학교를 인천 최초의 국립대학 법인화를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총장후보 추대모임에서 채훈 전 부총장과 끝까지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갑영 전 인천대부총장은 “채훈 부총장은 타협과 조정의 명수로 평가되며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과 지역사회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대학을 이끌어 가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추대모임에 참여했던 중진교수들은 곧바로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꾸려 인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립대 법인화작업에 따른 재정확보를 비롯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준비해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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