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에 천광청 피신 사건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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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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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가 시각 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일 중국 외교부가 천광청을 중국주재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시킨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미국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 대사관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중국공민 천광청을 대사관 안으로 데려갔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느낀다”고 불쾌함을 전하며 “미국의 방식은 중국의 내정을 간섭한 것으로, 중국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측에 사과와 함께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책임자를 처리하고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증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자신의 정책과 행동방식을 반성해야 하며, 실제행동을 통해 대국적인 중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도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날 천광청이 미국 대사관을 떠나 베이징의 한 의료기관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가족들과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천광청 사태에 대해 처음 언급하며 그가 지난 엿새간 머물던 미국대사관을 ‘제발’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천 변호사가 탈출한 뒤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의 보호 아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이 사건이 미국과의 불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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