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추신수가 지난 25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교체된 이후 오랫만에 타석에 섰지만 찬스를 연이어 날리며 무안타 부진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서 치러진 캔자스시트 로열스전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복귀전에 등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상대 선발투수 필립 험버를 상대로 1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근 퍼펙트게임을 치른 험버의 5구째 커브에 배트가 헛돈 것이다.
이후 네 타석 또한 추신수는 아무 성과없이 물러났다.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3구째 헛스윙으로 끝내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투수 앞 땅볼, 8회 좌익수 플라이, 9회 1루수 앞 땅볼 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부진에도 '3-3' 동점이던 8회 터진 잭 해너한의 결승 적시타와 9회초 트래비스 하프너의 쐐기 투런홈런를 통해 화이트삭스를 '6-3'으로 꺾고 시즌 12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 = 추신수, OBS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