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출시 하루 앞두고 관련 부품株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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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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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3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에서는 관련 부품주(株)가 일제히 치솟았다. '갤럭시S3 효과'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미지 센서 필터 1위 업체인 옵트론텍은 전 거래일보다 1.70% 상승한 89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4일이나 이어지고 있고, 이 종목은 올 들어 129.74% 상승했다. 4000원을 밑돌고 있던 주가는 이제 9000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뉴프렉스도 전날 9.44%의 강세에 이어 이날 1.10% 오르며 이틀째 활짝 웃었다. 이 종목 역시 올해 주가 상승률이 73.27%에 달한다.

우주일렉트로닉스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초이후 26% 이상 올랐고, 플렉스컴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소폭 오르며 주가 1만원 돌파 기대감마저 돌고 있다. 이밖에 이녹스와 디지텍시스템은 이날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올해 주가상승률이 각각 35.44%, 17.56%에 달한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만드는 갤럭시S3에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이다. 삼성전자가 4일 새벽(한국시간)에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갤럭시S3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갤럭시S3는 슈퍼아몰레드 화면장치에 더해 생활방수와 무선충전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분기 발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가 나올 때까지는 갤럭시S3가 고급 스마트폰시장에서 독주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품 업체의 이익성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함께 늘어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내 부품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과 4월 삼성전자가 부품과 관련된 정보를 차단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10% 이상 빠진 상태”라며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의 판매가 꾸준한 상황에서 갤럭시S3가 히트를 치면 생산시설을 늘릴 수밖에 없어 관련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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