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총리는 일부 정치인이 아직 과거에 집착해 지난 몇 달간 종족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을 구성했다며, 차기 대선에서 자신과 맞붙게 될 우후루 케냐타 부총리를 지지하는 키쿠유 부족을 기반으로 한 케냐 내 일부 정파를 적시했다.
케냐는 지난 2007년 말 대선 이후 개표부정 의혹을 겪으면서 종족분쟁 양상을 띤 유혈사태가 발생, 1천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60여만 명의 내부난민이 발생했다. 당시 오딩가 총리는 유혈사태를 종식하고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거국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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