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타고 4일째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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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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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을 등에 업고 4거래일째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4일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1.31%)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4일째 지속되고 있고, 지난 3월2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현대증권과 키움증권,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강세는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 덕분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전력이 평균 전기요금을 13.1%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하고 지경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거에는 정부와 사전 협의된 인상안을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을 한데 반해 이제는 한국전력이 먼저 요금인상을 의결하고 정부에 통보하는 절차로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요금을 현실화 하려는 한국전력의 노력이 시장에 알려짐과 동시에 정부에 부담을 주는 효과도 있어 이 같은 변화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7~8월 이전에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은 50%”라며 “한국전력의 연평균 전기요금이 5% 인상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 늘어나고 올해 7월에 5%가 인상된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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