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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대학생들과 '열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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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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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와 원자력 토크콘서트'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0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과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력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에너지정책 주무부처 장관이 직접 ‘일방향의 강의’가 아닌 ‘퀴즈와 대화’의 형식으로 젊은이들에게 다가서면서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에너지와 원자력 이슈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을 비롯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OX 퀴즈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는 생계형 서민이라는 점 △전력공급에 있어 ‘섬’인 한국은 원자력 발전이 필수△저렴한 원자력 발전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건설의 일등공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홍석우 장관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기본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홍 장관은 "공급측면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늘릴 계획"이라며 "미래에너지로의 성장가능성과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대용량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아직은 자연환경과 국토여건 상 한계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원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또 "오늘날 사용되는 세계 에너지의 86%는 화석연료로, 이것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경제적일 뿐 아니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에너지만이 대체가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어 "수요측면에서 강력한 수요관리와 절약을 통해 ‘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6%까지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올 여름철 전기 절약에 전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상황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우리나라 원전산업이 40년만에 기술자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데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해 학생, 주부 등과의 다각적인 소통의 기회를 갖고 신뢰를 통한 열린 에너지와 원자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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