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은 9일 5개 국내 싱크탱크에 의뢰해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관측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0년 전체 전력 사용에서 24%를 차지한 원전 비중이 2030년 15%에 그치면 GDP는 0.8~4.1% 감소할 전망이다. 2030년 원전 비중이 20%이면 감소율이 0.7~3.6%로 좁혀진다. 전력의 25%를 원전으로 충당하면 GDP 감소폭은 0.7~3.5%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원전 비중이 35%가 되면 GDP는 0.7~2.5% 위축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010년 6월 일본 정부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을 50%로 상정하고 기본 에너지 수급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수급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42년 만에 처음으로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앞서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은 “원자로를 재가동하지 않으면 일본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며 “화력 발전 가동률을 높여도 전력의 안전한 공급을 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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