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호세 루이스 실바 마르띠놋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은 앞서 10일 열린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한 한-페루'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산업부문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기 위해 한-페루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 페루측의 순찰차 구매사업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긍정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는 데에 상호간 공감을 표시했다.
또 페루 안데스산맥의 풍부한 수량을 기반으로 한 수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도 논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페루 아레끼빠 국영전력회사(EGASA)는 페루 모요꼬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지난해 8월 효력이 발효된 '한-페루 FTA'를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무역투자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먼저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최근 페루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전자무역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부간 MOU를 체결했다.
홍석우 장관은 "한국과 페루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짧은 기간 내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경험이 있는 한국이야 말로 페루 국가개발계획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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