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대회 참가자들에게 줄 초코파이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2· SK텔레콤)가 웬 초코파이를?
최경주가 9일(현지시각) 미국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참가자에게 초코파이 7000개를 선사했다.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이 대회 관계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관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최경주는 한국적인 선물이라면서 오리온의 ‘초코파이’를 선택했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이러한 제안을 받은 오리온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에서 초코파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흔쾌히 특별 주문을 수락했다. 오리온은 최경주의 영문 이름인 ‘K.J.Choi’를 포장에 새겨 전달했다.
최경주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국골프의 대표이고, 한국의 대표 과자인 오리온 초코파이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선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생산한 이래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60여개 국가에서 매월 1억4000만개가 팔리고 있다.
최경주는 10일 오후 9시18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팀 클라크(남아공)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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