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항공자유화 합의

한국-블라디보스토크 노선 무제한 운영 가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항공자유화에 합의해 양국 항공사들의 한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 노선 운영을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그 동안 한국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서 양 국 각 1개 항공사만이 제한된 범위내에서 운항할 수 있었다

12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10~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시아 항공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박명식 항공정책관이, 러시아측에는 올레그 데미도프 교통부 항공국 부국장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국은 한-러 모든 노선에서 자국 항공사간 공동 운항(code share)을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항공사의 탄력적인 운항과 다양한 영업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져 러시아 노선의 활용 가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합의로 양 국간 관광·교역·투자 등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