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4일 추미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권교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다시 한 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를 일으키는 길인만큼 12ㆍ19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6ㆍ9 임시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정파에 얽매이지 않고 무계보와 무당파의 입장으로 대선 준비를 공정하게 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는 추미애가 적임자"라며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6ㆍ9 전대를 통해 민주당이 정파이익에 매몰된 당이 아닌 국민을 위한 당으로 돌려놓겠다"며 "그렇게 했을때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고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이어 제2의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내탓, 네탓 할 겨를이 없다. 당장 연말 대선을 대비해 당의 모든 역량을 극대화해야 하며 범국민적 인재를 모아야 한다"며 "합리적 개혁의 정신을 지키면서 당의 문호와 경계를 활짝 여는 것이 대선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춘천지법, 광주고법 판사를 역임한 뒤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거쳐 1996년 15대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또 그는 새천년민주당 총재비서실장, 최고위원, 국회 환노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는 서울시장 보선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대표 경선은 강기정 김한길 문용식 우상호 이종걸 이해찬 조정식 추미애(가나다 순) 후보 등 8명의 경쟁구도로 진행되게 됐으며 16일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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