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20억 챙긴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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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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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로 20억원을 챙긴 30대가 붙잡혔다.

1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모(36)씨는 201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 서버를 이용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500여명을 회원으로 끌어들여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종업원인 박모(35)씨 등 2명을 채용, 유흥주점 고객들을 유혹해 도박을 벌이도록 했다. 이들이 도박사이트에 쏟아부은 판돈은 모두 538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도박을 한 71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정씨가 챙긴 부당이득에 대해 환수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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