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년 4월, 롯데마트는 지난 8년 동안 사용해온 PB 브랜드 ‘와이즐렉’을 '초이스 엘'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초이스 엘'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임 엘' △알뜰 브랜드 '세이브 엘'을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초이스 엘 탄생 1주년을 맞아 이달 말일까지 200여가지 신규 PB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고물가로 인한 실속 소비와 소인 가구, 취미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상품들을 기획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실속형 PB 상품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지출 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생활용품 품목에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저렴한 상품을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다.
이에 롯데마트는 새롭게 출시하는 235개 PB 상품 가운데 111개 상품을 세이브 엘 상품으로 선보인다. 초이스 엘과 프라임 엘은 각각 106개·18개다.
향후 전체 PB 상품에서 차지하는 세이브 엘의 비중은 1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세이브 엘 상품 비중이 5%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대폭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일부 식품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상품의 경우 품질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만큼 해당 품목들에 대해서는 프라임 엘 상품으로 선보인다. 다만 PB 상품의 장점을 살려 기존 프리미엄급 NB 상품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이외에도 소인 가구와 취미용품 수요 증가에 맞춘 PB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PB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당일 롯데마트 PB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손큰 라면’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몰에서도 온라인 전용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달 1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을 사용한 뒤 자신의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에 후기를 올리고 롯데마트몰 게시판에 해당 SNS 주소를 남기면 5명을 추첨해 최신형 울트라북을 선물한다.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대형마트 PB 상품 브랜드명만 봐도 해당 업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고 대형마트 전체 이미지로 연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수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NB상품보다 더 빨리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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