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장, 무투표로 당선…후보 1명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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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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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제 3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요한 후보가 선거 규정을 위반했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선관위는 오는 19일 치르기로 한 선거를 취소하고 후보 2명 가운데 한 명인 배무한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확정, 당선증을 교부했다.

선관위는 선거 운동 규정 위반으로 2차례 경고를 받으면 후보 자격을 박탈하도록 한 선거 관리 규정을 따랐다. 선관위는 지난 10일 박 후보에게 우편물 홍보를 금지한 규정을 어긴 혐의로 1차 경고했다. 이어 최근 선관위 승인없이 10명 이상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해 2차 경고를 주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박 후보는 “선관위에 신고없이 모임에 참석한 건 맞다”면서도 “단순한 착오에서 빚어진 실수인데 후보 자격 박탈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은 이로써 2대 연속 상대 후보 자격 박탈에 따른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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