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환상과 현실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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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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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직장인들이 사회인이 되기 전 가장 많이 꿈꾸는 환상은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이며, 현실과의 일치율은 22.4%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3%가 학창시절 직장인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졌던 환상(복수응답)은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이 72.5%로 1위를 차지했다.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 56.9%, ‘정시 칼퇴근’ 30.8%, ‘해외로 떠나는 휴가’ 29.7%, ‘독립하여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생활’ 24.2%, ‘사내연애’ 19.8%, ‘음악을 들으며 멋진 승용차로 출퇴근’ 16.5% 등이었다.

과거에 가졌던 환상과 현재 생활의 일치율은 평균 22.4%에 그쳤다. 34.1%가 ‘1~20% 미만’이라 답했으며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7.5%였다. ‘20%~40%’는 14.8%, ‘40~60%’는 13.7%를 차지해 과거에 가졌던 환상과 현실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상을 갖는데 영향을 받은 경로(복수응답)는 78.3%가 ‘TV드라마·영화’를 들었다. 다음으로‘친구들’ 19.8%, ‘인터넷’ 16.8%, ‘선배’ 15.9%, ‘부모님·친척’ 8.8%, ‘학교교육’ 6.6% 순이었다.

학창시절 가졌던 환상과 가장 많이 다른 부분은 ‘일이 너무 바빠 자기계발 할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매일 야근·주말출근 한다(14.6%)’, ‘운동을 하지 못해 뱃살만 늘어지고 있다(13.7%)’,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거나 국내여행도 겨우 간다(10.7%)’ 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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