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더치셀 "美 천연가스 가격 2015년에 두배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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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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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영국의 석유회사인 로얄더치셀은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2015년에는 두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며 대체 에너지로 다양하게 쓰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터 보서 로얄더치셀 최고경영자(CEO)는 천연가스 가격이 점차 회복하며 2014~2015년에는 BTU당 4~6달러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TU당 2.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서 CEO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며 이처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과 수송 부문에서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이 가스로 대체될 전망이다. 미국은 전체 에너지 수요가운데 25%가량을 천연가스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의 제조설비 기술력이 발달하며 천연가스는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얄더치셀은 물론 미츠비시 CNPC 가스업체는 아시아 에너지부족 국가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특히 셰일가스의 생산량이 증가하며 각종 에너지원에 다양하게 쓰일 전망이다. 중국도 2015년에 셰일 가스 생산에 나서기로 했으며 로얄더치셀이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보서 CEO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는 경쟁적인 에너지원으로 성장하고 막대한 수익을 창출시킬 것이다”며 “미국 역시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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