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와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우주비행통제센터는 이날 “소유스 우주선이 오늘 오전 8시36분(모스크바 시간) ISS와 도킹했다”며 “정오 무렵 우주인들이 우주선 문을 열고 ISS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ISS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우주인 올렉 코노넨코, 유럽우주청(ESA) 소속 네덜란드 우주인 안드레 케이페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도널드 페티트 등과 함께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19일로 예정된 미국의 첫 민간 우주화물선 ‘드래건’을 ISS에 도킹시키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또 우주인들은 장기간 우주비행 시 우주인들의 뼈에서 칼슘 성분이 줄어드는 현상도 연구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우주인들은 이번에 인체 뼈 샘플을 ISS로 가져갔다.
앞서 러시아 우주인 겐나디 파달카와 세르게이 레빈, 미국 우주인 조지프 아캅을 태운 소유스 TMA-04M은 15일 오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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