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귀국 후 가택연금된 수치 여사가 24년만에 처음으로 해외 방문길에 나서는 것이다.
15년 간의 가택 연금 생활 후 이달 국회의원에 당선된 수치의 영국 방문은 미얀마가 수십년 간의 군사 독재체제에서 정치 개방화로 나아가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8일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민주화 발전 정도와 연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얀마의 정치적인 개방은 투자개발의 관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이달 미얀마에 대한 경제, 금융 제제를 부분적으로 해제키로 했으며 일본은 37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키로 했다. 유럽연합(EU)도 제재를 유예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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