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KB국민은행과 상품권 위탁판매계약을 맺고 내달 1일부터 KB국민은행 전국 937개 지점에서 신세계상품권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변 상품권 판매처가 마땅치 않고, 시간이 여의치 않은 고객들이 가까운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편의가 증대됐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상품권 판매망 확보를 통해 수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01년 씨티은행과의 상품권 위탁판매 제휴를 시작으로 SC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위탁판매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신세계상품권 판매처는 전국 4000여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조동연 재무담당 상무는 “신세계상품권은 백화점뿐 아니라 이마트, 외식, 레저, 서점,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판매처가 도심 위주로 있어 구매에 일부 불편함이 있었다”며 “은행과의 위탁판매 제휴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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