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납품비리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발족한 시민감시단은 발전소 주변 사정에 밝고 사회적 신망이 높은 시민단체 관계자, 지역언론 기자 등 5명의 외부 인사로 위원들을 구성됐다.
감시단은 직원들의 부조리 제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개선 권고 등을 주요 임무로, 한수원 기동감찰팀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실효성을 확보하게 된다.
심우룡 한수원 감사는 “정전사고 은폐, 납품비리 등을 계기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수원의 청렴 잣대는 어느때보다 엄격해야 한다”며 “시민감시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지역소재 협력업체 관련 토착 비리 등 부패행위 예방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수원은 비리 근절을 위해 3월부터 상임감사 직속의 기동감찰팀을 만들고 검사출신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상시 암행 감찰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부패신고 전용전화(hot line) 개설과 발생된 비리에 대한 원스트라익아웃(One-Strike-Out)제, 관리자 연대책임 강화 등 강력한 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향후에는 무기명 우편신고제도도 추가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부패척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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