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21일부터 유아와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역세권을 갖춘 10개 역에서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모차 대여 서비스는 유아와 함께 나들이를 갈 때 크고 무거운 유모차로 인해 불편했던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나들이 하기 좋은 역세권을 갖춘 10개 역을 선정·서비스를 실시한다.
역별로 5대씩, 총 50대의 유모차를 시민들에게 대여해 주고 반응을 살핀 후, 향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역무실로 찾아가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가 가능하고 더 많은 엄마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시간 이내에 반납하여야 한다.
지하철에서 대여될 유모차 50대는 (주)에이원에서 서울메트로에 기증한 것으로 지난 18일 오전 기증식을 통해 각 역에 전달되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엄마들이 어린 아기를 데리고 외출할 때, 크고 무거운 유모차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라며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 유모차 대여 가능한 역
- 1호선 : 시청역
- 2호선 : 을지로3가역, 신대방역, 종합운동장역, 당산역
- 3호선 : 독립문역, 경복궁역, 안국역
- 4호선 : 혜화역, 이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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