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흥행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골프에서도 성공시대다.
지난 3월부터 넥슨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연일 이슈몰이를 하는데 이어 2008년부터 후원하는 프로골퍼 김비오 선수가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대박을 터트리고 있기 때문.
김비오(22세)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361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다섯타를 줄이며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우승이다.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의 모자에는 ‘넥슨’ 로고가 눈에 띄었다.
앞서 넥슨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골프선수를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
김비오도 넥슨이 선발한 유망 골프선수의 일원이었다.
지난 2008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김비오는 만 19세 11개월 19일에 K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날 SK텔레콤오픈까지 우승하며 넥슨에 즐거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야구장에서도 넥슨은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를 후원하며 넥슨을 스포츠 팬들에게 알리는 한편 넥슨의 대표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를 야구장에 등장시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다오와 배찌는 경기 도중 선수의 안타와 삼진, 홈런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하며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직구장에서 ‘넥슨 스페셜데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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