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 홈런' 넥센, 삼성 상대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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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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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JY'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BJ'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지켜보는 앞에서 '2위팀' 넥센이 '6위팀' 삼성을 '5-3'으로 이겼다. 이재용 사장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최근 연이어서 이기던 삼성이 마침내 패한 것이다. 이날 넥센 승리의 주역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넥센으로 유도한 '4번타자' 박병호(25)였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6연승을 찍었다. 최근 '영웅'은 정말 무섭다.

넥센 승리의 주역은 단연 박병호였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삼성의 선발인 미치 탈보트의 5구째 145㎞ 강속구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서 삼성 중견수 뒷편으로 떨어지는 비거리 120m 규모의 투런포로 연결했다.

또한 3회 1사 이후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의 뒷편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규모의 솔로포를 만들어 넥센이 초반 리드를 잡는 데에 기여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와 4회에 이어 7회에 1점씩 얻으며 넥센과 동점의 상황을 이뤘다. 삼성은 3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배영섭의 땅볼에 강봉규의 안타를 묶으면서 1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석민의 좌전안타에 최형우의 볼넷, 진갑용의 땅볼, 박한이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고 신명철이 좌전안타를 쳐내면서 점수를 얻었다.

삼성은 7회 2사 이후로 강봉규의 2루타에 이승엽의 좌전안타을 엮으며 동점을 이뤘다. 결국 7회 2사 상황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넥센의 선발 벤 헤켄은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넥센은 8회말 2점을 얻으며 동점 상황을 깼다. 8회 1사 이후 이택근의 2루타에 강정호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 상황을 깬 넥센은 뒤이에서 나온 오재일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3-3'을 '5-3'으로 바꿨다.

넥센은 다시 찾은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켰고 결국 '5-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넥센의 선발 밴 헤켄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의 성적을 올렸다. 결국 동점 상황에서 강판당했지만 소속팀이 이겨 이날 승패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승리는 7회 2사 이후에 등판해 8회까지 아무런 실점없이 삼성 타선을 막은 이보근이 차지했다. 이보근은 8회 2사 상황에서 신명철이 초구를 안타로 이었지만 김상수를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9회에 나와 '1볼넷 1탈삼진'을 거둔 손승락은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삼성의 권혁은 7회 등판해 8회 1사까지 공을 던지다 내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권혁은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의 성적을 거뒀고, 권혁에 이어서 정현욱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의 성적을 거두며 소속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한편 이날 넥센-삼성 경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자녀와 함께 목동을 찾은 삼성가 남매는 중앙탁자석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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