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넥센을 끝내 2위까지 끌어올린 넥센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들인 'LPG 트리오'. 금요일에는 'L'인 이택근(3번타자)이 홈런을 쳤고 토요일에는 'G'인 강정호(5번타자)가 홈런을 날리더니, 일요일에는 'P'인 박병호가 올시즌 7호포와 8호포를 연이어 기록했다.
박병호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상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1회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올랐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인 미치 탈보트의 5구째 145㎞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이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뒷편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으로 이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8일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날린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쳐내며 이승엽(삼성, 7개)과 함게 홈런부문 공동 4위까지 올랐다.
그런데 박병호는 이날 홈런을 또 쳐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좌익수 뒷편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규모의 홈런을 날린 것이다. 7호포를 날린 직후 8호포를 쳐낸 박병호는 결국 리그 홈런부문 3위까지 오르면서 올해 홈런왕 경쟁 레이스에 자신도 참여하고 있는 사실을 다시금 널리 알렸다.
한편 오후 5시 55분 현재 4회가 시작된 양팀 경기는 3회에 삼성과 넥센이 각각 한 점씩 올리며 넥센의 '3-1' 리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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