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재판을 위해 특별 법률팀이 이미 구성됐으며 재판은 쓰촨(四川)성 성도인 청두(成都)에서 진행되며 공개재판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SCMP는 이번 재판 결과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 서기와 영국인 사업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왕리쥔이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중국 법 전문가인 옹 예-킴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무기를 소유한 채 체포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8∼10년형 정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충칭시의 또다른 소식통 역시 왕리쥔이 보시라이 사건 조사에 대해 ‘큰 기여를 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해 사형 선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 대회를 앞두고 관련 부처가 두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전해 왕리쥔에 이어 보시라이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가 거의 마무리 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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