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관은 로케트전기, 태양산업 등의 국내 중소기업 31개사로 구성됐으며, 지식경제부, 경기도, 충청남도, 제천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 규모가 2배로 늘었으며 세계 최대 PL시장인 유럽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KOTRA는 기본적인 전시회 참가 이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40개사, 네덜란드에서 60개사의 바이어를 개별 유치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우리기업들과 1:1 상담을 갖도록 주선해 참가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 전시회 전날인 21일에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한EU FTA를 활용한 대형유통망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네덜란드 최대 유통업체 HEMA와 독일 홈쇼핑 2위인 1-2-3 TV도 참석해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유통업체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기간 중 바이어 및 연사로 참가한 1-2-3 TV의 구매책임자 Karen von Appen씨는 “한EU FTA 체결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한국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곳의 대형 유통바이어들은 재정위기의 경제상황에서 시장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상품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대형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PL시장은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EU FTA는 우리 소비재를 좀 더 쉽게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며 “진출이 어려웠던 유럽 소비재시장 진출이 PL시장을 통해 열릴 경우, 우수한 품질에도 브랜드력이 약한 우리기업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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