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4.36%) 오른 35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상 그 이후로 이어졌던 하락분을 이날 하루 만에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고려아연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추락한 금과 은 등 비철금속 가격 영향으로 2분기들어 11.11% 하락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기업이라 금과 은 등 비철금속의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이 오르고 마진도 커져 실적이 좋아지고, 반대로 금, 은 값이 하락하면 실적도 나빠진다.
하지만 이날 국제 상품시장에서 귀금속 가격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0.6% 오른 온스당 155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온스당 64센 오른 28.16달러를 기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투자 재원을 통해 희소 금속 생산 능력도 확대해 성장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 가치보다는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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