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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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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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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과 칠레가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7일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알프레도 모레노 칠레 외교장관을 만나 조력·태양열·풍력 등 재생에너지, 에너지·자원, 인프라, 남극 연구, 기후변화 대응, 통상·투자 확대 및 심화, 청소년·학생 교류 등 양국 간 협력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모레노 장관은 에너지·자원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두 장관은 또 지난해 12월 출범한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와 한국간 외교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칠레를 공식 방문한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구리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칠레는 한국과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다.

특히 올해는 한-칠레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장관은 칠레에 이어 26~28일 사이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다. 한국 외교장관이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는 것도 역시 17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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