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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지난 26일(한국시간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1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가(25)이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현수에게는 3위상인 '쿤 드 로누와 COUNT DE LAUNOIT'가 주어지며 세계무대에서의 연주기회와 더불어 약 17,000 EUR (한화 약 26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18)가 4위를 수상하였고, 금호영재 출신 김다미(24) 역시 최종 결선 12인에 올라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신현수는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8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쥬세페 과다니니를 사용 중에 있다. 독일 하노버 국제 콩쿠르 2위(2006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2007년), 에 이어 지난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왔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부문이 3년에 한번씩 차례로 개최되며, 작곡 부분은 매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더불어 흔히 ‘3대 콩쿠르’로 불리며 지금까지 수많은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배출해 왔다. 역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한국인 수상자로는 1976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3위)가 최고기록이며, 미국 국적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이 1985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권혁주(2005년), 박지윤, 윤소영, 최예은(2009년)등 금호영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들도 계속하여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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