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수출 이끈다"… 문화상품 100弗 팔면 소비재 수출 412弗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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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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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류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늘어나면 소비재 수출이 412달러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한류수출 파급효과 분석 및 금융지원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류 문화상품 수출과 소비재 수출 증가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상품 수출이 1% 증가하면 소비재 수출은 0.0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11년 간의 평균 수출액으로 환산해 추정하면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늘면 소비재 수출이 평균 412달러 증가했다.

소비재 항목별로는 화장품을 제외한 IT제품, 의류, 가공식품에 미치는 효과가 컸다. 항목별 수출 견인 효과는 가공식품 0.07%, 의류 0.051%, IT제품 0.032% 등 순이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IT제품 수출이 평균 395달러 늘어나고, 의류와 가공식품은 평균 35달러, 31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역별 효과는 다소 달랐다. 아시아에서는 CD나 테이프 등 음악 수출이 화장품 수출을 이끄는 효과가 높았다.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 등 방송 콘텐츠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IT제품 수출에 도움이 됐다.

중남미에서는 CD나 테이프 등 우리 음악을 수출하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IT제품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김윤지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문화산업 수출이 기타 상품으로의 수출 파급효과가 매우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케이팝 등 문화산업 수출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은은 한류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를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에 운영자금 3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한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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