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29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왕숙천 프로젝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왕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해 9월 남양주시 하천 32곳에 대한 물관리 및 물순환 하천 마스터플랜을 수립, 완료한 후 첫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왕숙천을 생태계와 공감하는 녹색명품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왕숙천을 역사·생태문화의 장과 종·횡적 생태축, 재해 안심하천 등으로 조성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과 전문위원, 워킹그룹 회원들은 왕숙천이 치·이수에 안전하고, 역사·생태·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과 의견을 아끼지 않았다.
왕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비와 기금, 시·도비 등 총 228억4000만원이 투입돼 진접읍 내곡리 임송캠프장 하류에서 한강 합류부까지 11.1㎞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과거 이∙치수 목적의 콘크리트 시설물로 조성된 인공적인 하천변을 생태습지, 여울 등을 조성하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게 된다”며 “수변녹지 공간 등을 확보함에 따라 사람과 자연, 역사·문화가 상생하는 왕숙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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