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국가경쟁력> 석유공사 "외형·내실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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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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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지난 2008년 '석유공사 대형화' 정책을 세우면서 대형 인수합병(M&A) 및 지분인수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석유공사가 추진해온 중장기 전략 목표인 ‘GREAT KNOC 3020’을 마무리하는 해로 다시 한 번의 야심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08년 보유 매장량 5억4000배럴, 생산량 5만 배럴 규모에서 작년 말 13억2000배럴(매장량), 21만9000배럴(생산량)로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이같은 성과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218개 해외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탐사사업이 149개이고, 생산·개발 사업이 각각 57개, 12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세계 메이저급 석유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탄탄한 내실 다지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석유 유통구조를 개선, 유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석유유통 지원센터'와 '유통사업 추진단' 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알뜰주유소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통사업추진단'은 기존 1개 팀 규모의 유통사업 전담반이 확대 개편된 조직으로, △유통사업팀 △유류 마케팅팀 △주유소 운영팀 등 3개 팀으로 이뤄졌다. 유가 안정을 위한 알뜰주유소 확산 업무 외에도 원유 수입 등 공급원 다양화, 전자상거래, 외상거래, 통합전산망 구축 등 신규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원 사장은 "석유유통지원센터와 유통사업추진단 출범으로 정부의 석유 유통구조 개선 정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석유 사업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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