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건설공사에서 제값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발주기관들이 정부가 정해놓은 공사비 산정기준인 표준품셈과 계약예규에서 정한 간접노무비·일반관리비 등을 부당하게 삭감해 발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건협에 따르면 대표적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발전 자회사 포함)는 내부적으로 지침을 정해 정당한 근거없이 표준품셈의 노무량을 10~25% 가량 삭감해 공사비를 산정했다.
건협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키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협회 내에 ‘공사비 부당삭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발주기관이 공사비를 부당하게 삭감한 경우 이를 신고받아 언론에 공개하고 해당 발주기관을 상대로 시정토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