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국 엄마들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부모 역할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마케팅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Ipsos)가 아시아 12개국 18~55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어머니 가운데 86%가 엄마 역할이 가장 힘든 직업이라고 답해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45%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시아 12개국 평균치(28%)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반해 애정표현 빈도는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가 자식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올림픽 '땡큐 맘(Thank You Mom)'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쿠야마 신지 한국 P&G 사장은 "P&G는 보다 나은 삶을 증진한다는 기업 사명 하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통해 어머니들의 일상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느 나라와 견줘도 가장 헌신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한국 어머니들에게 자녀들이 더 많이 사랑 표현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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