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광고 찍던 연예인 어디갔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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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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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건설사, 아파트 시장 침체에 톱스타 기용 주춤<br/>반면 중견건설사 수익형부동산 모델에 ‘스타 모시기’

가천대역 '일성 오퍼스원' 광고모델 가수 장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아파트 보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광고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아파트 광고에서 자취를 감춘 연예인들이 수익형 부동산 광고에 자주 등장하고 있어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년전만 해도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앞서 톱스타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으나 점차 아파트 광고 모델에서 톱스타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침체에 따른 비용절감과 연예인 모델에 대한 차별성 부재로 연예인 마케팅 전략을 대부분 접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 광고에서 자취를 감춰온 연예인들이 최근 수익형부동산 광고로 이동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모델로 연예인들이 옮겨타고 있는 것.

일성건설은 분당선 가천대(구 경원대) 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일성 오퍼스원'의 광고모델로 가수 장윤정을 발탁했다. 일성 오퍼스원은 지하3~지상13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61실과 상가23호 등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이다.

임유정 분양소장은 “장윤정씨는 연예계에서도 ‘재테크 귀재’라 알려진 만큼 실속 이미지가 강해 일성건설이 짓는 아파트와 수익형부동산 등의 콘셉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양우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도시형생활주택 광교 ‘내안애(愛) 애플’ 을 분양하면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모델로 기용했다.

또 지난달 광교신도시 신분당선 신대역(가칭)서 소형 오피스텔 384실을 분양한 ‘유타워’측은 신문 광고 모델에 탤런트 윤다훈을 발탁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대형건설사와 달리 중견 건설사의 인기스타 기용은 신뢰성과 인지도 격상에 있어 주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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