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쟈오위자이시엔(中國敎育在線)은 오는 7∼9일 실시되는 가오카오 응시 수험생 수가 900만명으로 잠정 집계돼 2011년 933만명에 비해 30만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최대 응시생 수를 기록했던 2008년의 1040만명에서 4년 사이 무려 140만명이나 줄어든 것.
이같은 대입 수험생 감소는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 자체가 줄어들고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고학력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부 도시에서는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의 합격점수가 4년제 대학을 앞지르는 현상까지 생겨났다.
반면 중국 대학 수와 신입생 정원은 오히려 증가해 합격자수는 2008년 600만명에서 올해 700만명으로, 합격률도 57%에서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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